발트해의 파도, 폴란드의 손끝
한 척의 보트에서 시작해 항구와 공예, 휴양도시까지.
발트해를 바라보는 방법은 해변의 풍경만큼이나 다양하다.
그단스크의 항구와 조선소, 그디니아의 마리나, 소포트의 긴 부두는 가까이 있으면서 서로 다른 해안의 표정을 보여준다. 배를 만들고, 타고, 바라보는 경험이 한 지역 안에서 이어진다.
이번 호의 표지 모델은 폴란드 Parker의 110 Monaco다. 실내 식탁과 바깥 물길이 한 프레임에 놓인 사진에서 출발해, 가족의 하루를 담는 크루저의 공간을 살펴본다. 이어 폴란드 보트 산업과 발트해 연안의 도시, 그단스크 앰버의 오래된 시간을 읽는다.
부산의 바다에는 어떤 배와 어떤 생활이 어울릴까. 폴란드의 답을 그대로 가져오기보다, 지역의 바다를 먼저 이해하는 질문을 남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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